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 생명보험사도 영업조직 정예화

녹십자, 헬스케어 전문·미래에셋, 재무컨설팅등

대형 생보사에 이어 중소형사들도 기존 설계사 조직의 정예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사 영업전략에 맞는 특성화된 조직으로 육성할 방침이어서 눈길을 끈다. 6일 녹십자생명은 영업전략 회의를 통해 설계사 전원을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녹십자생명의 모집인 규모는 1,200명 안팎으로 회사는 녹십자 계열의 의료기관과 연계, 이들이 고객들의 건강관리까지 맡을 수 있는 전문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녹십자 자회사인 지씨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정보를 설계사에 제공해 고객 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국 80여개의 녹십자 의료재단 및 협력 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성, 녹십자생명 전 가입자들이 기본적인 의료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녹십자생명은 조만간 보험기능과 건강관리를 결합시킨 실질적인 ‘헬스케어보험’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보험과 올해부터 허용된 펀드판매 강화를 위해 모집인들의 재무컨설팅 능력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4,000여명에 달하는 설계사에 대한 펀드판매 교육을 오는 3월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변액보험 판매를 위해서도 3단계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가동중이다. 특히 미래에셋은 설계사 뿐 아니라 전 임직원이 변액보험을 설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내근 직원 중 95% 이상이 변액보험판매관리사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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