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내신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대입전문기관인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수시 2학기 주요대학 가운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인원의 예비 배수를 늘린 대학이 많고,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학생부 반영비율을 상당히 낮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작년보다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1단계 선발비율이 3배수였던 동국대는 올해 모집에서는 7배수로 확대했고 홍익대도 1단계 선발비율을 3배수에서 20배수로 크게 늘렸다.
중앙대도 올 수시 2학기에서 1단계 학생부 전형을 통해 10배수를 선발한다. 고려대의 경우 올 수시 2학기에서 논술 70% + 학생부 25% + 기타 서류 5%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졌다.
한양대도 1단계에서 학생부 50% + 전공적성검사 50%로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30% + 전공적성검사 30% + 심층면접 및 논술고사 40%를 적용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게 됐다.
이와 함께 지학사는 수시 2학기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작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