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농민 1만5천명 "농가부채 해결촉구" 대회

09/15(화) 16:04 농가부채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요구하는 '98전국농민대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李수금)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6개 단체가 주최한이날 집회에는 농민 1만5천여명이 참가, "농가의 연쇄파산으로 농업생산 기반을 붕괴시킬 위험을 안고있는 농가부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정부의 농정실패로 현재 28조원에 이르는 농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환유예와 이자감면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뿐 아니라 농가부채 해결을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지역별로 4백여대의 버스를 타고 보라매공원에 집결한 1만5천여명의 농민들로 이 일대 대방로와 신대방길,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신림로가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상경버스를 시흥대로 1개 차로에 임시주차 시키는 한편 행사장 주변 인접교차로 2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또 87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검문검색을 강화해 한총련 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차단하는 한편 대학생 30여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원 250여명과 전농총 산하 경북도연맹, 경기도 연맹, 강원도 연맹 등 지역연맹회원 2천8백여명도 이날 일제히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앞과 중구, 서대문, 잠실을 비롯해 과천 정부청사 등지에서 자체농민대회를 가졌으며 이 때문에 도심 곳곳이 교통혼잡을 빚었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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