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실적 쇼크로 급락… 930선 붕괴

세계 증시 동반 추락… 日·대만 폭락

세계 주식시장이 삼성전자[005930]와 IBM의 실적악화에 직격탄을 맞아 추락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2개월 보름만에 930선이 맥없이 무너져 900선 지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28분 현재 22.75포인트 추락한 924.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3.83포인트 폭락해 435.22로 주저앉았다. 종합주가지수가 93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4일의 926.10 이후 2개월보름만이다. 국내외 증시 하락의 빌미가 됐던 삼성전자는 2.95% 떨어진 47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필립스LCD는 4.44%, LG전자는 1.96%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도 2.69% 밀렸다. 외국인은 2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23억원, 기관은 4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간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3.25% 폭락해 11,000선이 불안해졌고 대만증시도2.17%나 떨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IBM의 1.4분기 실적 악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86% 내린 10,087.81, 나스닥지수는 1.98% 하락한 1,908. 15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09% 밀린 4,891.60,프랑스의 CAC40지수는 1.92% 내린 4,032.28, 독일의 닥스지수는 2.04% 급락한 4,312. 25에 마쳤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와 IBM 등 기술주의 실적악화가한국과 미국을 돌아 유럽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증시까지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된만큼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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