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아·길음뉴타운 20만평 늘어난다

미아 5동·길음 3동까지 확장…금호2가 2만2,000평 재개발구역 지정도



서울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이 당초 계획보다 20만평 늘어난 67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성동구 금호동2가 99번지 일대 2만2,000평은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2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아6ㆍ7동과 길음1ㆍ2동에 위치한 미아ㆍ길음뉴타운이 각각 미아5동과 길음3동 지역으로 확장시키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중심으로 삼양로 좌측 지역에만 해당됐던 기존 뉴타운 구역이 삼양로 우측(미아삼거리 좌측)까지 확대된다. 미아뉴타운은 기존 면적에 송천초교 주변 미아5동 636번지 일대 11만3,000평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총 30만평이 됐다. 신규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은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예정구역 1곳 등 전체 면적의 62%가 정비사업에 의한 개발로 추진된다. 길음뉴타운은 기존 길음1ㆍ2동 일대에 이어 길음3동 동부센트레빌 일대 9만680평이 포함돼 총 37만8,000평이 됐다. 길음3동의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가능구역 1곳 등 전체 면적의 75%가 정비사업에 따라 개발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금호동2가 99번지 일대 7만5,000㎡(2만2,800평) 규모의 금호 제17ㆍ19 주택재개발구역 지정 안건도 통과됐다. 이 구역은 앞으로 재개발시 전체 면적의 81%인 6만1,000㎡는 택지로, 나머지 19%(1만4,000㎡)는 도로ㆍ공원 등 정비기반시설로 개발된다. 또 제2종 일반주거지역 6만8,000㎡가 모두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용적률 230∼250% 범위에서 모두 1,546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공동위는 또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 일대 6만4,000㎡(1만9,000평ㆍ아현 제4구역)와 동작구 상도동 159-1번지 일대 5만2,000㎡(1만6,000평ㆍ상도 제7구역), 중구 중학동 14번지 일대 6,000㎡(1,900평ㆍ중학 제2구역) 등도 각각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공동위는 그러나 청계천 주변부 개발의 핵심지인 세운상가 제4구역을 도시환경정비(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은 보류시켰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공동위 위원들이 4구역뿐 아니라 2ㆍ3ㆍ5구역 등 세운상가 도심재개발구역 전체의 녹지개발계획을 함께 본 뒤 안건을 심의하자고 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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