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D·DVD 없이 TV 녹화 가능해진다

CJ헬로비전, 하드디스크 장착 PVR 셋톱박스 개발

비디오나 CDㆍDVD 등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도 드라마나 오락ㆍ영화 등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언제든 녹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CJ헬로비전은 국내 최초로 개인용 비디오 녹화기(PVR) 기능이 내장된 셋톱박스 개발을 완료하고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해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TV시청가구의 약 35%가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 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PVR 서비스는 셋톱박스에 320기가(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장착,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해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다. SD 방송의 경우 150시간, HD 방송의 경우 70시간 녹화가 가능하며 디지털케이블TV '헬로TV'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와 연계할 경우 예약녹화와 두 채널 동시녹화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TV시리즈물 전체 예약 녹화도 할 수 있다. 또 생방송을 중간에 멈추거나 되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방송 프로그램 녹화 도중 타 채널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기능도 제공된다. 이같은 PVR서비스 이용 요금은 기존 헬로TV HD 방송 이용료에 4,000원을 추가해야 한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PVR 셋톱박스에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를 연결해 동영상과 이미지, 음악 등의 재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원격녹화 서비스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마케팅 실장(상무)은 "이번 PVR 서비스 도입으로 헬로TV는 상품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는 것은 물론 타 플랫폼 사업자와의 차별화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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