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 랠리 1,500p 돌파 가능"

CL證 "저항선 1,380선 넘어 기관 매수신호 발생"

크레디리요네(CL)증권은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기관의 새로운 매수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최근 랠리가 1,5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외국인이 4,856억원에 달하는 폭발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9일 연속 상승하며 1,390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반면 기관은 2,690여억원을 순매도했다. CL증권은 이날 “국내 기관들의 주간 매수ㆍ매도 비율을 살펴본 결과 새로운 ‘매수’신호가 발생했다”며 “코스피지수가 저항선인 1,380선을 넘어선 만큼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증권은 지난 3일에도 국내 기관투자자를 탐방한 뒤 내놓은 ‘여의도에서의 7일’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펀드 매니저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적립식 펀드 등 한국의 주식 문화가 변해가고 있어 코스피지수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운 CL증권 애널리스트는 “적립식 펀드를 통해 월 평균 1조원 가량이 유입될 것”이라며 “올해 첫 도입된 퇴직연금은 향후 3년 이내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말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600포인트로 예상하고 내년 평균 코스피지수는 1,500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CL증권은 이와 함께 한국금융지주와 대우증권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샤운 애널리스트는 “올해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3월 중순을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해 8조2,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5% 정도 상승하면 거래대금은 8조8,000억~10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6.50% 상승한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도 전날보다 0.91% 오른 1만6,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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