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주식형펀드 이달에만 1兆이상 썰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달 들어서만 벌써 1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지난해 연간 순유출 규모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에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127억원이 순유출 됐다. 25거래일째 자금이탈이 지속됐으며, 이달 들어 총 1조412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올 들어 2월과 5월을 제외하곤 자금 순유출이 계속 지속돼온 가운데, 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14조3,9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빠져나갔던 7조7,280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지난 11일 416억원이 빠져나가면서 48거래일째 자금유출 행진이 이어졌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이달 들어 2,266억원이 순유출 됐고, 올 들어선 총 6조7,268억원이 빠져나가 지난해 연간 순유출 규모(2조8,984억원)의 2배를 이미 넘어섰다. 한편 11일 기준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3조5,300억원으로 전날보다 2,910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28조1,750억원으로 9,24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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