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라 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 나서고 있다. 주가는 시너지 기대감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TH는 6일 오라클엔터테인먼트와 유무선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에는 임창정, 류승범, 김제동, 신은경 등이 소속돼 있다.
KTH와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사업, 스타 쇼핑몰 사업 및 연예인을 활용한 부가사업 등에 대해 제휴를 맺었다. KTH는 최근 파란이 선보인 사진서비스 ‘푸딩’을 통해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근황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KTH는 이날 2.26% 오른 5,89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의향서(MOU)를 체결한 소리바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소리바다는 음악서비스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개발, 단말기와 콘텐츠 공급 및 서비스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그동안 음원을 제공 받는 주 고객이 이동통신사에서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확대돼 고객 다변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훈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기 업체들이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소리바다와 제휴를 한 것 같다”며 “삼성전자의 행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