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그룹 해외IR 적극

현대·기아車 지난달 美·유럽등서 큰성과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이 해외IR(기업설명회)를 잇달아 열어 외국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순회하며 IR을 가진데 이어 현대모비스가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유럽(영국ㆍ독일ㆍ스코틀랜드)과 중동(아랍에미리트)에서 현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IR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정인 사장이 직접 나서 세계 일류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하는 모비스의 현황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비스는 특히 중동에서 처음 여는 IR에 중점을 둬 중동 지역에서 '모래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를 택한 것은 현지에 내년 완공예정으로 물류센타를 짓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50%이상"이라며 "이번 IR은 특히 재무구조에서 이들 회사에 뒤지지 않는데도 외국인 지분율이 11%에 불과한 모비스를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투자를 끌어들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해외IR을 가진데 이어 하반기중 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2~3회 더 IR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3일 증권거래소가 주최하는 지방순회 IR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6월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CFO(재무책임자)인 정학진 부사장 일행이 미국ㆍ영국ㆍ홍콩ㆍ싱가포르를 순회하며 IR과 함께 회사채 발행을 위한 로드 쇼를 개최, 2억달러의 해외사채를 성공리에 발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도 CFO(재무책임자)인 박완기 부사장 지휘아래 6월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열흘이상 미국ㆍ유럽지역을 순회하며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IR을 갖고 세계자동차업계 '글로벌 톱 5'진입을 위한 비전과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에 대해 설명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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