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보습·자외선차단 제품 봇물'보습, 탄력 강화에서 반짝이, 각질 제거제품까지.'
여름철을 맞아 신체 노출이 많아지면서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가꾸는 보디전문 화장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백화점용 브랜드인 '헤라'에 보디전문 제품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정, 보습, 탄력 강화 등 기능에 따라 7종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가격대도 2만~4만원으로 웬만한 얼굴용 화장품 가격에 뒤지지 않는다.
은은한 향을 앞세운 제품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마리끌레르에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향의 보디케어 라인 3종을, 태평양은 제주 한란의 향기를 담은 '일리' 브랜드에 보디케어 라인 3종을 내놓았다.
여름철 노출 패션을 타깃으로 하는 반짝이 화장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튜브타입으로 무지개 빛깔의 펄이 들어 있는 '라끄베르 쉬머링 보디'를 내놓았다.
이 제품을 목, 어깨, 팔 등의 부위에 바르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화려하게 반짝이는 효과가 있다.
니베아도 빛 반사 효과와 보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보디샤이닝 로션'을 내놓았으며, 랑콤은 반짝이 제품인 '뚜르비용 데뜨 왈르'를 여름 시즌에만 한해 판매하고 있다.
보디 전용 자외선 차단제도 나와 있다. 랑콤과 클리니크는 각각 스프레이 타입과 크림 타입 2종씩을 내놓아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들은 얼굴용 제품보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고 보습 성분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각질제거 전문 보디제품도 눈에 띈다. 비오템에선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한 젤 타입의 각질제거제인 '비타미네 고마쥬 꼬포렐'를, 이플립에선 호호바 성분이 함유된 '젠틀 필링 보디 스크럽'를 각각 선보였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