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 아찔한 묘기 보며 짜릿한 추억을
상하이ㆍ모스크바 서커스단 내한 공연인간 한계 도전하는 세기의 기예선봬
• "실학축전 보러 오세요"
• 뮤지컬, 춤…음악…연극…가족물 풍성
• 놀이공원서 가족사랑 새록새록
• 가 볼만 한 곳 - 롯데월드·63씨티 外
세기의 묘기를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이 추석연휴에 펼쳐진다. 서커스 강국인 중국의 ‘상하이 서커스월드’와 ‘모스크바 로얄 아이스서커스단’이 내한공연을 하는 것.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예와 묘기들을 선보이는 이들 공연은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하고 젊은 층에게는 짜릿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상하이 서커스월드 = 상하이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외국 관광객을 위한 공연팀이 직접 내한해 고도의 서커스 기술을 통한 고수들이 연기한다.
여러 개의 의자를 쌓아 올린 뒤 그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의자 쌓기, 링 통 등 서커스의 기본 레퍼토리 외에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10m높이의 허공에서 한 쌍의 남녀가 빚어내는 ‘플라잉’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오토바이쇼’ 등 아찔한 묘기로 관객들의 눈을 무대에 사로잡는다.
아기자기한 기술부터 거대한 장치에 몸을 맡긴 곡예사들의 화려한 기예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모처럼 만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가족 4인 이상 예매할 경우 티켓값의 25%할인 된다. 10월 3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02)543-6706
◇모스크바 로얄 아이스 서커스 = 이번 공연은 이상향을 찾아가는 인간들의 여정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가 있는 아이스 서커스다. 새의 모습을 한 인간들이 지상낙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빙판 위에서 서커스로 연출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러시아의 실력파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전문 서커스 단원들이 펼치는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장湧？펼쳐진다.
1m 막대 위에서 스케이팅을 하는 막대곡예, 거미의 형상을 한 곡예사들의 우주거미, 피겨 스케이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어둠의 천사, 어릿광대, 공중곡예 등 전통 서커스의 기술과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10월 1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 (02)3676-9570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4-09-24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