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올 매출 42조 사상 최대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42조원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7조원대의 설비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4ㆍ4분기에도 11조원대의 매출을 올려 연간 42조~43조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40조5,116억원보다 4% 이상 증가한 것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등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은 올 4ㆍ4분기에도 2조1,000억원 안팎을 기록하지만, 연간 전체로는 6조6,000~6조7,0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의 7조2,447억원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의 17.9%에서 올해는 15~16% 수준으로 내려 앉게 됐다. 당기순이익도 6조3,000억원대로 7조51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0% 안팎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본 고위 관계자는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LCD 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 투자액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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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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