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1만표 압승”-孫 “2만표 역전” 자신<br>이해찬 지지표심 향방 변수등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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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북서풍' 이냐, 정동영 '남동풍' 이냐
수도권서 鄭 “1만표 압승”- 孫 “2만표 역전” 자신이해찬 지지표심 향방 변수등 예측불허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정동영 후보
손학규 후보
이해찬 후보
‘손(孫)의 2만표 역전이냐, 정(鄭)의 1만표 압승이냐.’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경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 지역 판세가 심상치 않다. 14일 경선 최종전을 앞두고 서울ㆍ경기 및 인천 지역의 표심이 정동영 경선후보의 ‘남동풍’과 손학규 경선후보의 ‘북서풍’ 사이에서 요동치고 있다.
수도권의 맹주로 평가받는 손 후보는 파주ㆍ의정부ㆍ인천 등 수도권 북부 및 서부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서울 북부권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반면 정 후보는 서울 중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탄력을 받아 경기 남부 지역에서 손 후보와 혈투를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별 우세지역은=서울의 후보별 주요 우세지역은 ▦정 후보의 경우 강동ㆍ강북ㆍ구로ㆍ동대문ㆍ마포ㆍ양천ㆍ송파구 등 ▦손 후보의 경우 강서ㆍ노원ㆍ서대문ㆍ성동구 등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손 후보의 경우 군포, 광명, 수원, 시흥, 안산 일부, 용인, 의정부, 파주, 평택 일부 등 ▦정 후보의 경우 성남, 안산 일부, 안양, 평택 일부, 하남 등이 요충지로 꼽힌다.
인천 지역에서는 손 후보가 상당 부분 민심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의 지지세력이 인천 계양구와 남구ㆍ동구ㆍ중구 등 대부분 지역에 포진해 있다. 반면 정 후보는 부평 지역 등 일부에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과 인천은 손 후보와 정 후보의 기반지역이 확연히 구분되는 반면 경기 남부에서는 난타전이 불가피할 정도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엇갈리는 득표 전망=양 후보 측은 모두 수도권 경선에서의 박빙을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인 득표율에서는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 측은 ‘4(정 후보)대 4(손 후보)대 2(이해찬 경선후보)’ 비율의 득표율로 관측한다. 이 경우 정 후보는 최소한 전체 투표수에서 1만표차 이상으로 손 후보를 누르게 된다.
반면 손 후보 측은 ‘5대 3대 2’를 자신하고 있다. 손 후보 측은 현재 판세로 볼 때 ▦서울 약 9,000표차 ▦경기 약 7,000표차 ▦인천 약 4,000표차를 기록, 수도권에서 2만표차로 정 후보를 누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의 향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최종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각 캠프 측의 설명이다.
입력시간 : 2007/10/12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