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C사용 조심하세요." 7ㆍ7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ㆍ디도스) 대란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트위터를 비롯한 해외 유명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이 일제히 디도스의 공격을 받으면서 국내 PC 이용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ㆍ라이브저널 등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사이트들이 지난 6일 일제히 디도스의 공격을 받았다. 방통위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 피해 사이트들이 국내 네티즌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PC 이용자들은 주말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 악성코드를 점검하고 최신 보안패치를 다시 한번 실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 정책국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디도스 공격 관련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만약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사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트위터는 6일 오전 수시간 접속이 안 됐고 이후에도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등 장애를 겪었다. 라이브저널과 페이브북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또 구글 홈페이지와 블로거ㆍ유튜브 등도 해커들의 공격 대상에 포함됐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들 피해 업체들은 공조 체제를 마련하고 디도스 공격에 대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