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8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05%) 내린 1,279.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으로 반등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개장한 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280대 안착을 시도했으나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으로 상승폭을 키우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11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은행 등 금융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키며 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의료정밀(1.39%), 은행(1.29%), 섬유.의복(0.70%) 업종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비금속광물(-0.84%), 건설(-0.66%),운수장비(-0.2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천원(0.17%) 오른 59만9천원에 거래되며 60만원 회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고 하이닉스도 0.31%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LG필립스LCD(-0.60%)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1.76%)이 8만900원으로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0.22%), 우리금융(0.78%), 하나금융지주(0.11%) 등 대형 은행 관련주들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OSCO(0.44%)와 현대차(0.27%)도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0.29%)과 SK텔레콤(-0.25%)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SK(1.84%)가 실적 호전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3.22%)도 증권사의 호평을 등에 업고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농심은 5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고쳤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중공업(-1.29%)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0.16%), 삼성중공업(-0.21%), 현대미포조선(-0.11%) 등 조선주들은 이날 일제히 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없이 31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2개 포함 3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