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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포스코, 발전업체 K-파워 인수한다 조만간 英BP보유 지분 35% 사들여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스코가 민간발전업체 K-파워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보유 지분을 인수해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0일 철강업계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만간 SK그룹 산하 민간발전사업자인 K-파워 지분 35%를 BP로부터 인수한다. K-파워는 전남 광양 지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해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는 회사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BP가 65대35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BP 매각안에 반대할 권리와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을 함께 가지고 있다. 포스코는 BP 보유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지난해 말 B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SK㈜가 이를 승인하면 매각이 곧바로 성사되는 구조다. 이에 대해 SK㈜는 조만간 포스코의 지분 참여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BP 지분인수 가격은 대략 3,000억~4,000억원선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BP 지분을 인수하는 안에 SK가 조만간 동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거래 성사의 열쇠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SK㈜가 가지고 있다"면서 "SK㈜가 동의할 경우 K-파워 지분을 곧바로 인수해 에너지사업과 제철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K-파워 지분 참여로 LNG직도입-LNG터미널운영-LNG공급-전력생산-제철소에 대한 전력공급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된다. 현재 포스코는 현재 해외에서 연간 115만톤가량의 LNG를 직도입해 광양 LNG터미널에 저장한 뒤 K-파워에 60만톤, 포항제철소에 30만톤, 광양제철소에 25만톤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포스코의 K-파워 지분인수는 LNG 도입 및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광양 지역 내 발전사업에까지 진출하는 한편 원료-전력 간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스코 주요 출자사를 포함한 구도로 봤을 때도 인천에서 1,800㎿ 규모의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파워와 함께 K-파워가 포스코 전체의 에너지 사업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주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K-파워는 광양제철소 소비 전력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포스코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제철소의 전력 수급을 한층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K-파워 지분에 참여할 경우 LNG를 바탕으로 연결된 터미널ㆍ발전소ㆍ제철소 등의 사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도 포스코가 연료전지ㆍ신재생에너지 등 종합 에너지 사업을 육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파워는 SK㈜ 산하 9개 자회사 중 하나로 설비용량 1,074㎿급 대형 LNG발전소다. 한국 전체 발전량의 약 2%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대형 민간발전소로 꼽힌다. 지난 2008년 매출 5,677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 순이익 2,21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알짜 사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