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유가안정 노력" 다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가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알바로 실바 칼데론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12일 밝혔다. 칼데론 장관은 유가 안정에 대한 OPEC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국제 원유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로 국제원유 유통량 부족현상이 나타나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도 12일 발표한 긴급성명을 통해 적절한 공급물량 확보와 유가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증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테러발생 소식이 전해진 11일 배럴당 31달러까지 치솟았던 런던 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들어 배럴당 28.60달러에 거래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보복공격 여부와 보복공격의 여파가 중동 산유국에까지 미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면서 미국 정부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라카스ㆍ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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