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달 하순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을 군사적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7일 “오바마 행정부가 반공화국 대결 소동을 극대화하면서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 군사적 강권행사를 전제로 한 것으로 절대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조선반도 평화파괴의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는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하도록 남조선 괴뢰들을 배후 조종한 장본인이 미국”이라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조선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을 파괴하는 엄중한 후과(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제와 남조선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오판하고 불질을 한다면 보복타격으로 단호히 징벌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