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효성 "중장기는 괜찮아요"

공급과잉 점차해소 전망

효성의 2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효성은 올해 2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1조2,4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95억원과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3%, 79.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향녕 한국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이 10%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섬유제품이 공급과잉으로 판매단가가 하락했다“며 “섬유 부문의 적자 지속이 실적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로 감가상각비 정산이 끝나고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면 영업이익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영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실적이 좋아서 실적악화가 두드러져보인다”면서도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회복 추세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효성의 2ㆍ4분기 실적은 1ㆍ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26.3%, 경상이익 111.9%가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바닥을 찍고 점차 올라가는 것만 남았다”며 “효성의 자산가치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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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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