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어닝쇼크와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3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1.74포인트(0.10%) 내린 1,702.25로 장을 마쳤다. 소폭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반 1,717포인트까지 올랐다. 하지만 중국 증시 급락과 함께 유럽 최대은행인 UBS가 1ㆍ4분기 190억달러규모의 자산을 상각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이 줄며 장후반 결국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38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84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81%), 은행(3.45%), 금융(2.13%), 전기전자(1.36%) 등이 올랐으며 기계(-3.90%), 화학(-1.55%), 건설(-1.26%), 운수창고(-2.3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D램값 인상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2.09% 상승했으며 신한지주(0.96%), 국민은행(4.15%), LG전자(1.57%), LG디스플레이(1.01%) 등도 올랐다. 반면 포스코(-1.58%), 현대차(-0.76%), SK텔레콤(-1.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1.21%)과 현대미포조선(-2.70%), 한진중공업(-5.92%), STX조선(-3.27%) 등이 급락했으나 대우조선해양(3.44%), 삼성중공업(0.79%) 등은 올라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미국 금융주들의 강세 소식에 삼성증권(4.26%), 대우증권(2.51%), 미래에셋증권(2.16%), 현대증권(2.59%), 대신증권(0.22%), 동양종금증권(7.95%) 등이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