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하반기 거시경제 정책과 관련 소비관련 속보지표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건설업과 택시업계, 자영업자 등 민생.서민경제 관련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실질 국민총소득(GNI) 감소가 실제 소비와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기업환경 개선과 관련해 코트라(KOTRA)와 경제자유구역 등이 외국인투자 유치를 전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지방(local)에서 각자가 발로 뛰며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틀이 바뀔 필요가 있으며 아일랜드와 중국 등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국가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재경부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각자 열심히 일해주고 있지만 그 성과나 노력한 것에 대해서 평가를 얻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안타깝다"며 "요즘 경기에 하방리스크 요인이 있고 재경부의 위상과 관련된 어려움도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도의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