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에서 산업ㆍ관광단지로.'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본격 도약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라북도는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단, 전북도민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준공식을 열어 새만금 방조제를 일반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거행되며 준공행사 시너지 효과를 위해 깃발축제 및 투자유치 마케팅 등도 병행된다. 다만 천안함 침몰에 따른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행사는 간결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4차선의 새만금 관광도로 개통으로 군산~부안 50㎞가 단축돼 1시간 이상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무려 19년간의 공사 끝에 완료된 새만금 방조제는 총길이 33.9㎞로 네덜란드 자위더르제 방조제(32.5㎞)보다 길며 세계 최장 방조제로 조만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초당 7m에 달하고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난공사였음에도 설계에서 준공까지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