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쟁관련 테마주 동반상승

국제 유가와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이라크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전쟁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5일 영풍산업은 전일보다 10.54% 오른 8,180원으로 마감,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영풍산업은 전일에도 6.32% 올랐었다. 방독면 생산업체인 코스닥의 해룡실리콘은 10.76% 상승했고 테크메이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전개발 관련주인 현대상사와 동원도 각각 8.33%, 8.81% 올랐다. 풍산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일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연출하며 상승대열에 합류, 전쟁관련 테마주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오는 8일 파월 미 미국장관의 UN 안보리 연설을 앞두고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에 관한 증거가 나올 경우 전쟁을 향한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베네수엘라 파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금값은 지난 96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점도 전쟁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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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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