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홍합성분 활용 기능성 세포접착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인체에 안전한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기능성 세포접착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용 시약이나 화장품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팀은 홍합에서 분비되는 접착단백질이 다양한 표면에 부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각종 생체재료에 코팅해 세포를 부착시킬 수 있는 차세대 고기능성 세포접착제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세포접착제는 세포 내에 신호를 전달하는 생체활성 펩타이드를 결합시켜 접착일반 세포접착제(폴리엘라이신)와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접착률과 생체활성도를 2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소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온라인 속보판 최신호(9월15일자)에 게재됐다. 차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합접착단백질에 기능성 펩타이드를 결합해 생체활성이 뛰어난 신개념 세포접착제를 개발한 원천소재 기반 연구로서 홍합접착단백질을 활용한 최초의 실용화 작품"이라며 "앞으로 조직공학뿐 아니라 연구용 시약이나 화장품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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