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NG스틸 순익 4,218%증가 다음 영업이익 5,807% 늘어

거래소의 SK㈜와 코스닥의 오리엔탈정공 등은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실적호전주로 꼽혔다. 또 지난해 전체실적으로는 문배철강ㆍ삼성전기ㆍ다음커뮤니케이션ㆍ인터플렉스 등이 대표적인 영업이익 호전기업이다. 거래소에서 4ㆍ4분기 영업이익증가율 1위에 올라선 SK㈜는 4ㆍ4분기에만 1,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3ㆍ4분기에 비해 무려 631%나 증가했다. 이는 석유화학부문의 마진율 회복과 화학부문의 매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도 4ㆍ4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9% 늘어나 실적호전 종목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닥에서는 오리엔탈정공의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전분기보다 278%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에쓰에쓰아이가 262% 늘어난 26억원, 바이오스페이스가 247% 늘어난 12억원에 달했다. 4ㆍ4분기 순이익 증가율 상위기업으로는 거래소에서는 고려제강ㆍ대창공업ㆍ대한방직ㆍ대한펄프 등이, 코스닥에서는 우진코리아ㆍ현대디지탈테크ㆍ대원에스씨ㆍ지엔코 등이 꼽혔다. 다만 고려제강의 경우 4ㆍ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무려 3,440%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체순이익이 전년보다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4ㆍ4분기 실적호전의 빛이 바랬다. 지난해 전체실적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5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무려 5,807%의 증가율을 기록, 실적호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어 코스닥의 인터플렉스가 1,040%(196억원), 거래소의 문배철강이 543%(7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증가율에서는 거래소의 BNG스틸이 4,218%(152억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거래소의 조일알미늄(1,224%, 159억원)ㆍ제주은행(975%, 124억원)과 코스닥의 인터플렉스(745%, 151억원)ㆍNHN(634%, 210억원) 등도 대표적인 순이익증가율 상위기업이다. 외형확대를 나타내는 매출액에서는 거래소의 휴니드테크놀러지와 코스닥의 누리텔레콤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휴니드테크놀러지는 국방부 매출증가로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298% 증가한 627억원을 기록했고 누리텔레콤은 152억원으로 1,374%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에 있어서는 코스닥기업들이 거래소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4ㆍ4분기 양시장 통틀어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한 기업은 피코소프트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53.4%에 달했다. 이어 옥션(32.4%), 포스코(20.1%), 유일전자(19.6%) 등이다. 순이익률도 상위 10개기업이 모두 코스닥이었다. 하우리의 순이익률이 46.9%를 기록, 1,000원 팔아 469원을 남기는 높은 마진율을 보였고 바이오스페이스(42.7%)ㆍ인피트론(39.7%)ㆍ옥션(38.8%) 등도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률로도 코스닥기업인 NHN이 40.5%를 기록 양시장 1위에 올랐고 디지아이(39.3%)ㆍ에스디(39.0%)가 뒤를 이었다. 순이익률에서는 거래소기업인 신우가 채무면제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이 급증하며 69.3%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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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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