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 패션 미니스커트 부활 조짐

“불황기의 단골 손님 미니스커트가 뜬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니랭스` 스커트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췄던 미니스커트가 올 봄에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패션연구소가 13일 전국 거리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 3,256명을 대상으로 치마 길이를 조사한 결과 무릎 위 길이의 미니스커트는 4.3%로 지난 2001년 3.0%에서 서서히 되살아나는 추세를 보였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 추세가 이어져 올해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성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업계에서도 올 봄을 겨냥해 작년보다 한층 짧은 치마 제품을 앞다퉈 내놓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삼성패션연구소 김정희 과장은 “불황기에는 치마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며 미니스커트 유행을 예상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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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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