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해 재정 지원에 나선다.
1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해외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50여개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을 발굴해 외자유치 전략수립, 홍보자료 작성, 국내외 투자설명회 개최 등에 드는 비용 가운데 80%를 10억원 범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ㆍ벤처기업은 코스닥시장의 장기 침체에 따른 투자자 이탈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 증시 상장 등 투자유치 창구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기관 및 투자은행 등과 공동으로 중소ㆍ벤처기업의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ㆍ벤처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