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로라 "남편보다 더 초조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19일 결혼초기에는 부시 대통령과 돈 문제로 종종 싸웠지만 요즘에는 어떤 문제로 논쟁하는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는 이날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 '라이브 위드 레지스 & 켈리'에서 "당신에게 정치적 경쟁자가 있다면 그게 배우자일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 결혼 초기에는 돈이 논쟁거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뭔가 사고 싶은데 그(부시)는 그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으로 옮긴 뒤에는 돈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우리가 더 이상 어떤 것도 사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 후보 토론을 남편이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는 믿기 어려울 만큼 초조하다. 남편보다 더 초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수정총소득이 82만2천126달러라고 밝혔으며 주요 재산으로는 100만∼5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641㏊ 넓이의 텍사스 목장과 500만∼870만달러 상당의 재무부 중기채권을 공시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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