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프리보드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증권업협회와 테크노파크협의회는 29일 ‘프리보드시장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증협은 오는 7월 유망 기술기반 중소기업들을 위해 프리보드시장 내에 ‘테크보드(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기술기반 중소기업들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다.
또 증협은 테크보드 예비지정제도를 새로 만들어 테크노파크의 추천을 받은 업체들을 예비지정업체로 선정, 자금조달 기업설명회(IR)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업체는 곧바로 테크보드에 이름을 올려주기로 했다.
이정수 한국증권업협회 이사는 “투자자에게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기업에는 엔젤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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