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사용자메뉴(UI)’를 채택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MP3플레이어 ‘옙-P3’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3인치 터치스크린 MP3P ‘P3’ 발표회를 갖고, 옙 홈페이지(www.yepp.co.kr)를 통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MP3사업팀이 정보통신총괄로 이관된 이후 시너지를 낸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햅틱, 햅틱2, 옴니아 등 터치스크린폰에 탑재돼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온 ‘햅틱UI’를 탑재해 24가지 진동 피드백 등 사용 편의성과 감성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또한 화면 상단에 바로가기, 블루투스, 스피커 선택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모은 ‘퀵메뉴’, 화면 하단에는 음악 재생 메뉴를 모아 놓은 ‘미니 플레이어’를 배치해 어떤 화면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아이콘으로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위젯(Widget)’ 화면을 5개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위젯 화면간에는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듯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블랙과 실버의 2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4GB 23만9,000원 ▲8GB 27만9,000원 ▲16GB 32만9,000원이다. 최영규 삼성전자 MP3사업팀장(상무)는 “MP3P에 햅틱UI가 탑재되고, 휴대폰 T옴니아에는 삼성전자 MP3의 자체 음장 기술이 들어가는 등 MP3와 휴대폰 간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