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銀 "올해 3,000억 적자낼것"

한미銀 "올해 3,000억 적자낼것" BIS비율 8.5%선까지 낮추기로-他은행 영향줄듯 한미은행이 올해 결산에서 3,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기로 했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8.5%선까지 낮추는 등 최대한 보수적 결산에 임할 방침이다. 한미은행 고위 관계자는 21일 "대주주인 칼라일측이 미국식 회계기준에 의거, 최대한 엄격한 잣대로 결산에 임하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결산에서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적자규모가 5,000억원 이상 대규모가 될 경우 BIS비율이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다"며,"BIS비율 8.5% 이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적자규모를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이 같은 결산 방침에 맞춰 그동안 0.5%의 대손충당금만 설정해도 가능했던 정상기업의 여신도 2~3%이상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이는 일반기업의 부도율을 감안한 것이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503억원의 흑자를 내며 12.14%의 BIS비율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말 반기결산에서도 132억원 흑자ㆍBIS비율 11.64%를 유지했었다. 한미은행의 이 같은 보수적 결산은 여타 은행들의 결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기자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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