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사 '알뜰 해외여행' 이용해볼만

여행사 제휴, 저렴하고 다양한 패키지상품 내놔 <br>무이자 할부 서비스ㆍ무료 여행자보험 혜택도<br>출국전 카드 사용한도액ㆍ분실시 연락처 확인을

“나도 올해는 해외여행 간다!” 직장인들이 일년 내내 기다리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시간과 돈이 제한된 만큼 꼼꼼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필수. 특히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알뜰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카드사와 제휴한 여행사에서 할인된 가격에 여행상품을 고를 수 있다. 각 카드사는 별도의 여행팀을 운영하거나 전문 여행사들과 제휴해 6월초부터 다양한 할인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 각 카드사가 출시한 여행ㆍ레저 전용카드를 활용하면 항공권도 할인 받을 수 있고 무료 여행자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카드를 소지한 채 해외여행을 할 경우 위ㆍ변조 사범의 조직적 접근이나 카드분실 및 복제 등 카드사고에 각별한 주요가 요구된다. 또 출발 전 연체 및 카드 사용한도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할인된 패키지상품 고르자= LG카드는 여행전용 사이트인 L클럽을 통해 다음달 19일부터 8월말까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에 대해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국제선 항공권도 8% 깎아준다. 단 오는 20일부터 7월16일까지 예약 해야 한다. 또 7월 초순까지 발리 여행상품(6일) 19만9,000원, 타이 푸켓 여행상품(5일) 19만9,000원 등 최고 70% 할인된 초특가 외국여행 상품을 L클럽(www.L-club.com)을 통해 판매한다. 현대카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미국ㆍ영국ㆍ호주ㆍ캐나다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15세라면 참가할 수 있고, 영어교육 외에도 문화유적지 견학과 방과 후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대학교 기숙사나 일반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출국부터 귀국까지 인솔자가 동행한다. 현대카드는 이 밖에도 푸켓 직항 ‘노보텔 코랄리아 푸켓리조트’ 상품을 59만9000원(6월)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여행서비스(1588-0360)를 준비했다. 롯데카드는 7월 2회(7ㆍ14일)에 걸쳐 푸켓ㆍ피피섬 여행상품(4일)을 49만9,000원에 판매하고 동반 1인은 1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방콕ㆍ파타야 여행상품(5일)을 39만9,000원, 발리 여행상품(6일)을 59만9,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방콕ㆍ파타야 여행상품(5일)을 59만9,000원, 발리 여행상품(8일)은 56만9,000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BC카드의 BC투어(www.bctour.co.kr)는 사이판, 괌 PIC리조트 패키지를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4박5일 기준으로 사이판은 95만9,000원, 괌은 99만5,000원이다. 또 타이 여행상품으로 푸켓, 피피섬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4박5일 상품은 39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KB카드는 베이징 여행상품( 4일ㆍ44만9,000원부터), 푸켓 직항 상품(6일ㆍ69만9,000원부터), 방콕ㆍ파타야 여행상품(5일ㆍ59만9,000원부터) 등을 선보였고 신한카드는 해외여행상품 7%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발 전 분실 시 연락처와 사용한도 꼭 확인해야=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긴급지원센터 연락처를 알면 현지에서 긴급대체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분실신고는 물론 대체카드 발급을 할 경우에 대비 현지의 국제카드 긴급지원센터와 국내 카드사의 분실신고상담 전화번호를 미리 기록해둬야 한다. 가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한도가 부족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출국 전 미리 사용할 금액을 계산한 뒤 카드 사용한도와 맞춰봐야 한다. 한도가 부족하다고 해서 이용한도를 증액해 준다거나 현금대출을 해주는 불법 대출업소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본인 신용카드를 복제해도 좋다고 허락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해놓고, 나중에 매출표에 서명할 때도 반드시 동일한 서명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예약 취소했을 땐 반드시 취소확인 받아야= 예약을 할 때는 예약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카드로 예약했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했을 경우 사용예정일 48시간 전(지역에 따라 72시간)에 예약 취소를 통보하고 취소번호는 팩스를 통해 문건으로 받아두는 게 좋다. 이것이 어렵다면 담당자의 이름 및 전화번호, 통화 일시 등이라도 기록해 둬야 한다. 일방적인 취소통보 만으로는 예약이 취소되지 않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호텔이나 렌터카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청구서가 청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드대금이 연체됐을 경우 해외여행 기간 중 카드를 사용하는데 제한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여행기간 중 결제일이 돌아온다면 사전에 결제대금을 미리 입금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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