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 수준인 12∼19도보다 높은 가운데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량은 평년(154∼345㎜)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평년(19∼26도)과 비슷하겠으나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저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5∼7월 평균기온은 예년 수준인 15∼22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328∼805㎜)보다 많을 것"이라며 "5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