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중공업 3,500만弗 외자유치

그리스 선주사 타깃마린서

C&중공업이 그리스로부터 3,500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C&중공업은 그리스의 선주사인 타킷마린사로부터 3,50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2,000만달러는 이미 입금됐으며 나머지 1,500만달러도 이달 내에 입금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중소형 조선사들과 경쟁관계인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최근 제때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유치는 세계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신뢰감과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C&중공업은 타킷마린사와 8만1,000톤급 벌크선 총 16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 중이다. C&중공업은 이외에도 유럽ㆍ대만ㆍ중국ㆍ한국 등의 선주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총 62여척의 벌크선을 수주해 올 연말 첫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선박건조에 착수한 이후 올해 4월에 용골거치식(블록탑재)을 진행하는 등 선박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유치로 첫 선박건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향후 건조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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