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4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교육ㆍ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노원구 H초등학교 학생 41명이 지난 17일 복통ㆍ설사ㆍ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데 이어 18일 3명의 추가 설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할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재 직영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의 급식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시교육청은 또 식중독 의심환자 중 상당수가 최근 충남 부여에서 수련활동에 참석한 것에 주목, 당시 먹은 음식물이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현재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44명의 학생은 모두 완치됐으며 바이러스 원인균 검사 결과는 오는 26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