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충돌시험 엘란트라 우수
현대 엘란트라가 시속 5마일의 저속 충돌시험에서 일본의 혼다 시빅이나 포드의 포커스 등에 비해 손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가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엘란트라와 시빅, 포커스, 메르세데스 C320, 렉서스 LS430, 닷지 스트라투스, 닷지 그랜드 캐러밴 등 7개 2001년형 신차종을 대상으로 앞 뒤 범퍼의 평벽충돌과 앞 범퍼의 각벽충돌 및 뒷 범퍼의 기둥충돌시 범퍼 손상도를 수리비로 환산해 안전도를 측정했다.
이전 시험보다 범퍼 손상도가 낮아진 차종은 현대 엘란트라와 렉서스 LS430였다. 특히 엘란트라는 4가지 시험에서 평균 범퍼 수리비용이 210달러로 가장 낮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현대는 엘란트라 앞 범퍼 손상도를 낮추기 위해 속에 스티로폼을 넣고 범퍼 속의 보호대를 플라스틱에서 쇠로 교체했다.
연구소측은 "엘란트라는 출퇴근이나 주차시 흔히 발행하는 저속 충돌사고때의 범퍼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도록 차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