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007년 대선 국민의 선택은] 정운찬 '히든 카드' 될까?

인지도 부족 '인물 알리기' 숙제<br>저학력·저소득층선 전혀 몰라…대중성 크게 떨어져


범여권의 대선 ‘히든 카드’로 평가받는 정운찬 전 서울대학교 총장은 차기 대통령감으로서는 아직 대중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지도 부족으로 전체 지지율이 0.5%로 무의미한 수준인데다 그나마도 상당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그를 알지 못해 응답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국단위의 무작위 조사인 이번 조사결과는 그동안 전문가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정 전 총장이 범여권의 후보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인물 알리기’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응답한 사람들도 대부분 실제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29세 이하 청년층에 몰려 있다. 또 계층별로도 중졸 이하 저학력층과 월 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 자유직종(자영업, 농ㆍ임ㆍ어업, 영업ㆍ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정운찬’이라는 이름에 대해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대선주자들의 ‘네임밸류(name value)’를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 설문과정에서 각 주자들의 전ㆍ현직 직함을 생략하고 성명만을 기재해 응답자들의 인지도 및 지지도를 조사했다. 따라서 정 전 총장처럼 아직 대선출마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주자들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올 수 있어 이번 조사결과로 정 전 총장의 지지율을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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