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늑대의 후예들

암울한 佛고전 현대화한 홍콩액션 볼만동양무술과 유럽의 화려한 스타일이 만났다. 화려한 액션 영상의 스타일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과 액션의 느와르라 평가받고 있는 '첩혈상웅''영웅본색''크라잉 프리맨'등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이빗 우가 만들어낸 '늑대의 후예들'은 스펙터클한 스케일이라는 국내 극장가 입소문을 타고 날이 갈수록 극장수가 늘고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 자국내서도 흥행에 성공, 개봉 첫주 200만명, 현재 700만명 관객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체 모를 야수 출현 사건을 산악 지역의 야만적인 집시족들, 제보당의 절대 권력자들, 늑대 사냥꾼들, 매춘부, 교황청의 밀사, 중앙 정예부대들이 왕의 특명을 받고 그 지방에 파견된 기사와 함께 풀어나간다는 스토리를 가진 이 영화는 1764년부터 약 3년간 프랑스 제보당 지역내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려냈다. 정체불명의 야수가 100여명의 사람을 잔혹하게 난자하는 살육사건을 중심으로 사랑과 정치적 음모 그리고 종교적 갈등을 짜임새 있게 풀어냈다. 영화는 영화적인 느낌을 부각시키기위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에 신경을 썼는데, 홍콩영화를 압축시킨 것 같고, '매트릭스'에서 보여줬던 감각적인 카메라 워킹등의 영상처리를 맛볼 수 있다. '브레이브 하트''패트리어트'의 고전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액션, 사실감과 스펙터클함을 보여준 '글래디에이터'의 할리우드적인 액션이 조화롭게 사용되었으며 각각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무기로 펼치는 특색있는 액션은 홍콩무협의 정교하면서 역동적인 액션을 살리고 있다. 오래 된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에 어느날, 정체 모를 야수가 출현하여 마을의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지방의 권력자 장은 그 야수의 정체가 몸집이 카다란 늑대들의 소행이라 보고 군대를 소집해 마을 주변 곳곳에 덫을 놓고 늑대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주민들의 시체는 늘어만 가고 야수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채 그 소문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진다. 결국 프랑스 왕 루이 15세는 프랑스 최고 기사 프롱삭을 파견하고, 그는 신비의 대륙에서 건너온 모호크족 전사 마니와 함께 제보당에 들어가 장과 함께 조사에 들어간다. 8월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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