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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컨소시엄, 이라크 쿠르드 SOC 사업 내달말 계약

쌍용건설컨소시엄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다음달 말 120억~130억달러 규모의 현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18일 “쿠르드 측에서 지난달 양해각서(MOU)에서 밝힌 100억달러 SOC공사 규모를 늘려 5년 이내 마무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사업규모는 120억~13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4월 초 정식사업제안을 한 뒤 4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쿠르드 자치정부는 우리나라를 SOC 재건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기 위해 일본 측의 SOC 참여요청도 거절했다”며 “SOC사업은 이라크 중앙정부 승인과는 무관하게 예정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설계ㆍ구매ㆍ시공ㆍ유지관리 등 턴키(Turn Keyㆍ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공사비 결제는 현금이든 원유든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컨소시엄은 지난 2월14일 서울에서 석유공사컨소시엄의 현지 유전개발과 패키지 형태로 100억달러 규모 SOC 건설 양해각서를 맺었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석유장관이 석유공사의 쿠르드 유전개발에 제동을 걸며 SK에너지 원유공급 중단사태가 빚어졌으나 현재 많은 유럽업체들이 쿠르드에서 유전개발에 나서고 있고 우리 정부도 상반기 중 이라크 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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