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 남아시아 공략 본격화

"방글라데시·인도등에 올 1000만弗 수출"

대우일렉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의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오는 5월부터 인도에서도 제품 판매에 나선다. 지난 2003년 인도법인 철수 이후 7년 만의 재진출이다. 이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대우일렉은 올해 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약 1,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13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위치한 래디슨(Radisson) 호텔에서 브랜드 론칭쇼를 열고 방글라데시 최대 유통업체인 라이마프로즈(Rahimafrooz)와 200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조만간 스리랑카•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에서도 동시에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스리랑카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인 인디카(Indika), 존아르크(Joan Arc)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미 맺었다. 5월부터는 인구 11억명의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탁기 제품을 우선 판매할 계획으로 올해 45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일렉은 주변 지역인 중동•동아시아 시장과 차별화해 남아시아 시장에 맞춘 250~350리터급 냉장고, 6~7㎏ 전자동 세탁기, 20리터급 전자레인지 등 보급형 소형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 개척에 보다 힘써야 한다"면서 "남아시아 각 국가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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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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