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풍정밀 저평가 상태"

현대증권, 年100억 지분법 이익 기대

영풍정밀이 성장성과 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영풍정밀의 2009~2013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5%, 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려아연(1.56%), 영풍(4.39%) 등에 대한 지분 보유를 통해 앞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배율(PER)이 각각 6.4배, 5.8배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영풍정밀은 산업용 원심펌프와 자동밸브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업체다. 한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3%, 59% 증가할 정도로 불황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뤄냈다"며 "2008년 개발을 완료한 폴리실리콘용 밸브의 매출 증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가 실적개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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