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분야의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국방부와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오는 20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R&D공동지원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100억원 규모의 펀드 출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양 부처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공동지원 체계’를 결성함에 따라, 국방분야 중소기업 R&D 지원 및 군수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민간 및 정부의 우수 기술·자본 등을 도입해 군수품 부품 국산화 개발을 통한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정부 및 민간은 국가 차원의 첨단 기술을 국방부문에 활용해 기업이익과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중기청은 방산기업과 손잡고 최초의 국방기술개발 협력 펀드를 결성해 국방 R&D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국방부는 그 동안 부진했던 국방 R&D 사업의 중소기업 참여확대와 군 보유 우수기술 및 개발정보 등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체결될 중소기업청과의 공동협약을 계기로 국방 군수분야에 정부 부처 및 민·관과의 협력사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