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 난 해소를 위해 각 동마다 운영중인 공영 노외주차장 13곳을 현재 평면식에서 2층 이상으로 입체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법과 주차장법 등이 허용하는 기준대로 최대한 입체화할 경우 이들 주차장의 규모는 현재 총 340대 수용에서 2∼2.5배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현재 민자유치와 자체예산방식으로 공사중인 논현동과 역삼동 등 3개 공영 노외주차장에 이어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 수렴과 민자유치 등을 거쳐 연차적으로 입체화하기로 했다.
구는 민자유치를 통해 입체화하는 주차장의 경우 공사후 소유권은 구가 갖되 민간업체가 투자 사업비에 따라 일정 기간 운영권을 행사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