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난해말부터 일부 펀드 환매

최근 주식형 펀드로 하루 평균 2천억원 이상의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일부 펀드에서는 환매가 발생, 설정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대표적인 주식형펀드 19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7일부터 16일까지 지난 3개월 설정액 증감을 조사한 결과 설정액이 줄어든 펀드가 전체의 26.3%에 해당하는 50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는 신영의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1'이 1천855억원에서 1천420억원으로 435억원(23.47%)나 감소했으며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유리의 `유리스몰뷰티주식'도 978억원에서 636억원으로 341억원(34.91%)이나 감소했다. 이어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엄브렐러인덱스파생상품A-1'(127억원 감소), 대신`부자만들기주식1'(124억원 감소) 등 순이었다. 신영투신 관계자는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여전이 높은 편이지만 여타 펀드로펀드 갈아타기를 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데다 일부는 이익실현을 위해 펀드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도 "일단 유리스몰뷰티는 추가설정 자체가 제한돼 있었는데다 지난해 최고수익을 올린데 비해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치자 일부 환매도 있는 것같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환매세가 진정된 상태이며 지난 9일부터는 일부 투자자들의 요구로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주신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은 결산에 따른재투자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같은 기간 무려 1조2천944억원이 들어온 것을 비롯,`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도 각각 7천726억원과 6천225억원이 유입되는 등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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