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종 내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양증권은 7일 “주가 조정기에 제약주에 대한 배당 투자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며 현대약품ㆍ중외제약ㆍ보령제약ㆍ한올제약ㆍ환인제약ㆍ태평양제약ㆍ삼천당제약ㆍ대한약품공업ㆍ안국약품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시가 배당률이 4% 이상이고 올해 반기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는 최근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의약 분업 실시에 힘입어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중장기적으로 배당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설비 투자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배당 재원을 높이는 근거로 지적됐다.
한양증권은 10월 제약업종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