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전화업계는 '휴가중'

올해 1억대 목표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정상 가동'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국내 휴대전화업계 '빅 3'가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계열은 이번주 일제히 여름 휴가를 실시한다. 그러나 LG전자와 팬택 계열은 생산라인을 완전 중단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교대근무를 통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7월28일부터 8월5일까지 조별로 탄력적으로 휴가를 떠나되 생산라인은 3조3교대로 정상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세운 1억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라인은연중무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은 8월1-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앞뒤 주말까지 합칠 경우 9일까지 비교적 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라인을 완전 중단하지 않으면 하청업체들도 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서울과 청주의 생산라인을 서울로 통합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돼 무리해서 라인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SK텔레텍을 인수하면서 '세계 시장 5위 진입'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팬택계열도 8월3-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를 떠난다. 주말인 6-7일까지 합치면 휴가기간은 5일이 되는 셈이다. 팬택 계열 관계자는 "외주 생산이 전체의 절반을 넘기 때문에 생산라인 전면 중단에도 불구하고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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