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重 터키 원전 수주 모멘텀 상승세

두산중공업이 터키 원전 수주 모멘텀 등 잇단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800원(1.13%)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이날까지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보합 마감 포함)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개월여 동안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자금악화설 ▦자회사 밥캣의 유상증자 가능성 ▦중동 등 발전 플랜트 수주 지연 및 취소 등으로 시장 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인식과 함께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 등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올 하반기 발전 부문에서만 9조원 내외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최근에서는 터키 원전 수주(2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트남 자회사인 두산비나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최근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두산비나는 두산중공업의 시스템과 베트남인들의 타고난 손재주가 결합되면서 준공 1년여 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두산비나는 특히 생산원가가 상당히 낮아서 수주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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