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發 금융위기] 워싱턴뮤추얼, 자금줄 찾기 '안간힘'

매각등 고려…웰스파고·JP모건등 인수 후보자로 거론


[미국發 금융위기] 워싱턴뮤추얼, 자금줄 찾기 '안간힘' 매각등 고려…웰스파고·JP모건등 인수 후보자로 거론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리먼브러더스ㆍAIG에 이어 월가의 또 다른 시한폭탄으로 꼽혀온 미국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WaMuㆍ와뮤)이 자금줄을 찾아 회생할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와뮤가 모기지 자산 부실을 털고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해 외부자금 조달과 매각 등 여러 방법을 놓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와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잠재적 인수후보는 웰스파고ㆍJP모건체이스ㆍ씨티그룹 등이며 해외 투자가 중에는 HSBC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인수후보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와뮤의 일부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와뮤는 최대 투자가인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외부자금을 조달해도 좋다는 동의를 얻었다. 월가에서는 지난 4월 와뮤에 70억달러를 투자한 TPG가 외부차입 제한조건을 유예함에 따라 자금조달 및 자산매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TPG는 투자 당시 와뮤가 5억달러 이상을 신규 차입하거나 18개월 안에 매각될 경우 이를 보상하는 내용의 조건을 걸었다. WSJ는 "만일 와뮤가 인수자를 찾거나 외부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미 금융시장을 뒤덮은 불안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와뮤가 외부자금을 조달하거나 매각되기까지는 정확한 모기지 부실규모 파악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AP통신은 "아무도 월가 금융기관들의 정확한 재정상태를 모른다는 점이 문제"라고 전했다. 급락한 주가도 문제다. 와뮤의 주가는 올 들어 83%나 하락했다.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한 이후 외부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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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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