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서비스社들 각종 수수료 최고 50% 인상

연초부터 인터넷 서비스의 수수료가 줄줄이 오르고 있어 소호몰 등 중소상인들과 네티즌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중소상인이나 네티즌들로부터 받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최고 50% 가량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다음달 2일부터 등록할 때 일시불로 받던 수수료를 판매량에 따라 부과키로 했다. 또 상품의 사진을 등록해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가서비스인 `포토갤러리`이용수수료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최상기 옥션 팀장은 “등록한 상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토갤러리는 지금까지 등록 수수료가 저렴해 당초 기대했던 광고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며 “선별적으로 사진을 등록함으로써 다른 상품들과의 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수수료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이용률 2위를 차지하는 영화ㆍ공연 등 티켓 예매 수수료도 25~40% 인상됐다. 티켓링크, 맥스무비에 이어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티켓파크도 영화 및 공연티켓의 예매수수료를 인상했다. 유무선 인터넷 예매는 400원에서 500원, 콜센터를 통한 예매는 7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수수료를 통한 매출을 62억원이나 올려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털 사업자들도 1ㆍ4분기내에 인터넷 광고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상폭을 감안할 때 인상률은 25%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안정화됨에 따라 업체들이 서비스에 자신감을 갖고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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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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